밥먹고 배가 차니까 케잌가게보단 마실수 있는 카페를 찾아서 갔던곳이 스노브 카페.
겉은 호텔같이 약간 아늑하고 인형의 집같이 생겼다
내부도 어렸을때 우리가 갖고 놀던 양쪽으로 벌려지는 인형의집 느낌이 남.
시킨건 갸또쇼콜라랑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드 사쿠란보 홍차.
어이없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홍차를 받을때 우려내야한다고 알바생이 모래시계를 줬는데.....
나는 그 모래시계가 카페를 이용하는 시간을 정하는 건줄 착각했다.
그래서 얘기를 나누다가 얼핏 모래시계에 눈이 갔는데 글쎄 벌써 반이상이 떨어져 있어서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ㅋ
ㅎㅎ.....순간 쇼크 먹었음.
홍차 향이 너무 좋았고 오렌지 에이드도 참 달고 맛있었고 갸또 쇼콜라 케잌도 (뭔가 우리 엄마가 좋아할것같은) 딱 내스타일이 였으나
문제는 내가 시킨 레몬에이드였다.
순간 입이 얼얼할 정도로 셔서 레몬즙인줄 알았지만 쇼콜라케잌이 워낙 달으니까 둘의 조화가 괜찮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는데 내 대장은 아니였나보다ㅎㅎ
결국 화장실행.